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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리뷰

일의 격, 진정한 프로페셔널이 되는 길

by 2daizy 2025. 8. 25.

신수정의 『일의 격』은 직장인과 리더 모두에게 중요한 화두인 ‘일의 품격’을 다룬 책입니다. 단순히 성과를 내는 능력만이 아니라 일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가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자는 오랜 기업 경영 경험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는 방법, 협업에서 필요한 태도 그리고 자기 성찰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의 차원을 넘어 일과 삶을 연결하는 깊은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과 ‘일의 격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기술이나 요령을 넘어 태도와 철학이 결국 한 사람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메시지는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습니다.

신수정의 일의 격

일을 대하는 태도가 만드는 차이

『일의 격』은 단순히 어떻게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는 책이 아닙니다. 저자는 일을 대하는 태도, 곧 ‘격’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임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그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과 성장의 깊이 역시 달라집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은 결국 ‘일의 격’이 곧 그 사람의 격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일의 격’이라는 표현에서 특별한 울림을 느꼈습니다. 흔히 우리는 일을 평가할 때 성과만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성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품격 있는 태도’임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일을 대하는 태도가 곧 그 사람의 진정성을 드러내며 신뢰를 쌓고 무너뜨리는 결정적 요소가 됩니다. 이는 단순한 직무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직업인으로서의 자세이자 삶을 살아가는 방식 전체와 연결됩니다. 이 점에서 책은 독자로 하여금 “나는 지금 어떤 태도로 내 일을 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저 역시 이 부분을 읽으며 제 과거 경험을 떠올렸습니다. 같은 프로젝트를 맡아도 어떤 사람은 최소한의 일만 처리하고, 어떤 사람은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며 협업자에게 신뢰를 줍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성과가 비슷하다 해도 동료와 상사가 바라보는 평가는 크게 달라집니다. 이 차이가 바로 ‘일의 격’이라는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신뢰와 협업, 일의 격을 높이는 요소

책은 신뢰와 협업을 일의 격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으며 작은 약속을 성실히 지키고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완수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협업 또한 단순히 함께 일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실제 현장에서 겪은 사례를 바탕으로 신뢰와 협업이 왜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일을 잘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의 차이를 곱씹어 보게 되었습니다. 능력이 뛰어난데도 타인을 존중하지 않거나 신뢰를 저버리는 사람은 결국 주변에 좋은 동료를 남기지 못합니다. 반면 꾸준히 신뢰를 쌓고 협업에 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영향력을 얻게 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짚어내며 독자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끕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는 “과연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할 만한 동료인가, 협업하기 좋은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제게 던졌습니다. 단순히 일을 잘 끝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신뢰와 협업은 성과를 뛰어넘는 가치이며 그것이 쌓일 때 조직은 더욱 건강해지고 개인은 진정한 의미의 프로페셔널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자기 성찰과 지속적인 성장

『일의 격』에서 또 하나 강조하는 메시지는 자기 성찰과 지속적인 성장입니다. 저자는 경험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교훈을 찾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자기 성찰은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일을 반복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을 기록하고 성찰하는 습관은 일의 격을 한층 높이는 원동력이 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큰 공감을 했습니다. 일을 단순히 생계를 위한 도구로만 여긴다면 매일이 반복되는 지루한 하루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 순간을 학습의 기회로 바라본다면 같은 업무도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작은 실패도 반성의 기회가 되고 작은 성과도 발전의 발판이 됩니다. 저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 일을 통해 인간이 더 깊이 성숙해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업무 일지를 쓰거나 짧은 메모를 통해 하루를 돌아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습관이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성찰과 성장의 과정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일의 격’은 결국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성찰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의 격이 남긴 울림

『일의 격』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직장인과 리더 모두에게 자기 태도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신뢰, 협업, 성찰, 성장이라는 키워드는 직업 세계뿐 아니라 인간관계 전반에도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입니다. 이 책은 성과 중심적인 사회 속에서 우리가 자칫 놓치기 쉬운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어떤 태도로 일하고 있는가?”저는 책을 덮으며 일을 잘하는 것과 일의 격을 갖추는 것이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성과는 순간적으로 드러날 수 있지만 격은 오랜 시간에 걸쳐 드러나는 한 사람의 인격과도 같습니다. 결국 ‘일의 격’을 갖춘다는 것은 단순히 업무 능력을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입니다. 『일의 격』은 독자에게 단순한 기술이나 방법론이 아니라 일을 대하는 근본적인 태도와 철학을 고민하게 합니다. 책을 읽고 난 뒤, 우리는 단순한 직장인이 아니라 품격 있는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모든 직장인에게 그리고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읽는 동안은 물론이고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래 남아 삶을 비추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