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집필한 『삐뽀삐뽀 119 소아과』는 아이가 아플 때 부모가 가장 먼저 찾는 생활 의학서로, 2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베스트셀러입니다. 발열, 기침, 구토, 발진 같은 흔한 증상부터 경련, 호흡곤란 같은 응급 상황까지 폭넓게 다루며, 부모가 불안에 휩쓸리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무엇보다 전문 의학 용어를 최소화하고 그림과 표를 활용해 쉽게 설명하여, 초보 부모도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부모가 아이 곁에서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정확한 정보와 침착한 대응”이라는 메시지를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부모의 불안을 덜어주는 길잡이
아이를 키우다 보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갑자기 열이 오르거나 기침이 멎지 않으면 부모는 당황하고 불안해지기 마련입니다. 『삐뽀삐뽀 119 소아과』는 이런 부모의 마음을 정확히 이해하고, 어떤 상황에서 병원에 가야 하는지, 어떤 경우에는 집에서 지켜봐도 되는지 명확한 기준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불필요한 걱정은 줄이고, 꼭 필요한 순간에 신속히 행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육아는 정보 싸움”이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오히려 불안이 커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목소리로 부모에게 ‘안심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결국 부모가 흔들리지 않아야 아이도 안정감을 느낍니다. 그런 점에서 『삐뽀삐뽀 119 소아과』는 단순한 의학책이 아니라 부모의 불안을 덜어주는 든든한 동반자라 할 수 있습니다.
흔한 증상부터 응급까지, 생활 속 필수 지침
책은 아이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들을 상황별로 정리합니다. 발열, 기침, 구토, 설사 같은 기본 증상은 물론이고, 발진, 알레르기, 천식, 성장통 등 성장 과정에서 흔히 겪는 질환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특히 발열 파트는 부모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을 차근차근 짚어 줍니다. 체온이 얼마일 때 해열제를 사용해야 하는지, 몇 도 이상이면 병원에 가야 하는지, 단순 감기와 중대한 질환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단계적으로 알려줍니다. 저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평소 인터넷 검색으로 여기저기서 찾던 단편적인 정보보다 훨씬 명확한 기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밤에 열이 나면 대부분 불안해서 곧바로 응급실로 향하지만, 책의 내용을 알고 나면 어떤 경우에는 집에서 차분히 경과를 지켜봐도 된다는 안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증상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모가 지금 당장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실용성이 탁월합니다. 결국 이 책은 ‘지식을 넘어서 바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침서’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느껴졌습니다.
응급 상황에서 필요한 침착함
『삐뽀삐뽀 119 소아과』라는 제목답게, 응급 상황 대처법은 이 책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거나 호흡곤란을 겪는다면 대부분의 부모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책은 이런 순간에 우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은 무엇인지 명확히 구분해 설명합니다. 예컨대 경련 시 억지로 아이의 입에 손가락이나 물건을 넣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는 점, 호흡곤란 시 체위를 바꿔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등을 알려 줍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응급 상황에서 부모가 얼마나 침착해야 하는지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병원에 데려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병원에 도착하기 전 몇 분간의 부모 행동이 아이의 예후를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무작정 흔들거나 당황하는 대신, 책에서 제시하는 기본적인 응급 대응법을 실행하면 아이의 안전을 지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 책은 단순히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바로 행동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실질적인 매뉴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친절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
이 책이 오랫동안 많은 부모에게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설명이 매우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전문 의학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의학 용어를 최대한 줄이고, 그림과 표를 활용하여 내용을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덕분에 의료 지식이 전혀 없는 초보 부모도 쉽게 따라올 수 있습니다. 저는 읽는 내내 마치 소아과 의사가 옆에서 직접 차분히 설명해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이럴 땐 이렇게 하세요”라고 지시하는 수준이 아니라, 왜 그런 증상이 나타났는지 원인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부모가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가 쌓이면 대응은 훨씬 침착하고 자신감 있게 바뀝니다. 특히 그림과 사례가 곁들여져 있어 실제 상황이 그려지듯 이해가 되어 기억에도 오래 남습니다. 결국 이 책은 병원을 대체하는 책이 아니라, 병원에 가기 전 부모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생활 속 의학 길잡이’라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삐뽀삐뽀 119 소아과』가 남긴 메시지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반드시 곁에 두어야 할 필수 도서입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주변 조언에만 의존하면 불필요한 걱정이 커질 수 있지만, 이 책은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지침을 통해 부모가 차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는 책을 덮으며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의사는 바로 부모”라는 메시지를 되새겼습니다. 부모가 기본적인 기준과 대응법을 알고 있으면, 아이는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삐뽀삐뽀 119 소아과』는 부모의 불안을 줄이고,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는 책으로, 모든 가정에 꼭 필요한 ‘육아 응급 지침서’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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