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20주년 에디션)』은 지난 20년간 전 세계 경영자와 리더들에게 꾸준히 읽히는 고전입니다. 저자는 5년간의 방대한 연구와 수많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단순히 좋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적으로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들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도출된 핵심 원칙, 즉 ‘레벨 5 리더십’, ‘적합한 사람 먼저’, ‘고슴도치 컨셉’, ‘플라이휠 효과’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지침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책은 기업 경영자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성공은 화려한 전략보다도 꾸준히 지켜온 원칙과 올바른 선택의 결과라는 사실을 깊이 느꼈습니다.
위대함은 우연이 아닌 선택과 원칙의 결과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는 “위대함은 우연이 아니라 올바른 선택과 일관된 실행의 결과”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자는 단순히 매출이 큰 기업이나 일시적으로 주목받은 기업을 연구하지 않았습니다. 수십 년 동안 시장의 변화를 견디며 꾸준히 성과를 낸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했고, 그 과정에서 ‘좋은 기업’과 ‘위대한 기업’을 가르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성공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어떤 기업의 성공은 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원칙과 꾸준한 실천이 바탕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왜 어떤 기업은 수십 년 동안 탁월한 성과를 유지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레벨 5 리더십, 겸손과 집념의 조화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개념은 ‘레벨 5 리더십’입니다. 이는 겸손과 불굴의 의지를 동시에 지닌 리더십을 의미합니다. 위대한 기업의 리더는 자기 과시나 카리스마에 의존하지 않고, 성과를 구성원들과 나누며 실패는 자신이 책임집니다. 또한 개인적인 명성보다 조직의 지속적인 발전을 최우선으로 둡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리더십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리더라고 하면 강력한 카리스마와 화려한 언변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조직을 오래 이끄는 힘은 겸손한 태도와 흔들리지 않는 집념에서 나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팀 프로젝트를 할 때 앞에 나서서 지휘하는 사람보다 묵묵히 책임지고 팀원을 신뢰하는 리더와 함께할 때 더 큰 성과를 얻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적합한 사람 먼저, 전략은 그 다음
저자는 “먼저 적합한 사람을 버스에 태우고, 부적합한 사람은 내리게 하라”는 비유로 인재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위대한 기업은 전략보다 사람을 먼저 선택합니다. 올바른 사람들이 모이면 전략은 자연스럽게 발전하고, 상황이 바뀌어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합하지 않은 사람과 함께라면 아무리 훌륭한 전략도 실행 단계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 메시지가 실제 경험과도 맞아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팀 프로젝트나 회사 업무에서 적합한 동료와 함께할 때는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단순한 업무도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사람은 조직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인재를 어떻게 선택하고 유지하느냐가 위대함을 결정한다는 점을 책은 강조합니다.
고슴도치 컨셉,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칙
짐 콜린스는 위대한 기업이 공통적으로 지닌 전략을 ‘고슴도치 컨셉’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는 세 가지 질문의 교차점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1) 우리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인가? 2) 우리의 경제적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3) 우리가 깊은 열정을 가지는 일은 무엇인가? 위대한 기업은 이 세 가지 교차점에 해당하는 영역에만 집중했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 단순함 속에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저는 이 개념을 개인의 삶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강점, 나를 경제적으로 지탱해 줄 수 있는 요소,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열정을 느끼는 일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는 것, 그것이 결국 한 사람의 위대함을 만드는 길이라고 공감했습니다.
플라이휠 효과, 꾸준함이 만드는 전환점
책에서 또 하나 중요한 개념은 ‘플라이휠 효과’입니다. 플라이휠은 처음에는 움직이기 힘들지만, 꾸준히 밀다 보면 어느 순간 거대한 힘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바퀴입니다. 위대한 기업의 성장은 단 한 번의 혁신이나 이벤트에서 비롯되지 않았습니다. 작은 성과가 쌓이고, 꾸준히 올바른 선택이 반복되며, 일정 시점에 폭발적인 도약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는 이 개념을 읽으며 제 삶에서의 작은 습관들을 떠올렸습니다. 매일 조금씩 쌓아온 공부나 투자 습관이 어느 순간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졌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결국 위대한 성과는 단기적인 화려함이 아니라, 조용히 꾸준히 쌓이는 힘에서 나온다는 메시지가 깊이 와 닿았습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가 남긴 메시지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20주년 에디션)』은 단순한 경영 전략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리더십, 인재, 원칙, 꾸준함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강조하며, 기업뿐 아니라 개인의 성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합니다. 위대한 기업을 만든 것은 화려한 전략이나 일시적인 성과가 아니라, 겸손한 리더십과 올바른 사람, 명확한 원칙, 그리고 꾸준한 실행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덮으며 “위대함은 운이 아니라 선택과 원칙의 결과”라는 저자의 말을 깊이 되새겼습니다. 기업 경영자는 물론 개인도 이 메시지를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원칙을 지키고, 올바른 사람들과 함께하며, 자신이 진정으로 열정을 가진 일에 집중한다면, 누구든 ‘좋음’을 넘어 ‘위대함’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지침을 담고 있는 책으로, 경영자뿐 아니라 자기계발을 원하는 모든 독자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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