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리뷰45 대항해 시대, 바다를 지배한 이들이 만든 세계사 바다를 향한 인류의 모험은 단순한 탐험이나 정복의 의미를 넘어서 세계사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박흥식 교수의 『대항해 시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콜럼버스, 마젤란, 바스코 다 가마’ 같은 위인 중심의 항해사에서 벗어나 대항해 시대라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세계사를 통찰력 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이 책은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유럽 열강들이 어떻게 바다를 통해 새로운 교역 루트를 개척하고 식민지를 건설하며 문명 간 접촉과 충돌을 만들어냈는지를 정치, 경제, 문화, 종교의 맥락 속에서 종합적으로 서술합니다. 『대항해 시대』는 해양사의 흐름을 따라가며 유럽 중심의 팽창이 어떤 배경에서 가능했는지 또 그 과정에서 세계는 어떻게 재편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단순.. 2025. 6. 23. 총, 균, 쇠 - 인류 문명의 불평등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 우리는 왜 어떤 문명은 빠르게 발전했는가 하면 또 어떤 사회는 정체되었거나 식민 지배를 당했을까요? 그리고 이런 차이는 단순히 인종이나 지능의 문제가 아닌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총, 균, 쇠(Guns, Germs, and Steel)』를 통해 인류 문명의 발전이 지리적 환경과 생태 조건에 따라 결정되었음을 설명하며 우리가 무심코 받아들이던 세계의 불평등 구조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닌 문명의 기원과 인류의 진화 그리고 권력의 분포에 대한 총체적 분석입니다. 지리학, 생물학, 인류학, 농업사 등 다양한 학문을 융합한 이 책은 인간 사회가 겪어온 지난 수천 년의 역사를 철저하게 파헤쳐 ‘왜 어떤 민족은 다른 민족을 지배하게 되었는.. 2025. 6. 22. 팩트풀니스, 세상을 바라보는 10가지 이성적 습관 뉴스와 SNS를 통해 전해지는 세상의 모습은 종종 암울하고 불안합니다. 전쟁, 질병, 빈곤, 자연재해 등 수많은 문제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되며 사람들은 세상이 점점 더 위험하고 혼란스러워지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특히 자극적인 영상과 감정을 자극하는 문구들은 이러한 인식을 더욱 강화시키며 우리로 하여금 마치 전 세계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는 착각을 갖게 만듭니다. 그러나 한스 로슬링은 『팩트풀니스(Factfulness)』를 통해 우리가 받아들이는 세상의 모습이 실제와는 다를 수 있으며 이는 잘못된 직관과 감정에 의존한 사고방식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사실에 기반한 세계관”을 제시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실제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조목조목 설명합니.. 2025. 6. 21. 빅 퀘스천, 스티븐 호킹이 던지는 우주와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 질문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신은 존재하는가?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지만 선뜻 답을 내리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그것들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인간 존재의 본질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짓는 근본적인 물음이기도 합니다. 『빅 퀘스천(Big Questions)』은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생애 마지막까지 붙잡았던 인류의 궁극적 질문들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호킹은 이 책을 통해 과학적 통찰과 철학적 사유를 넘나들며 우리가 직면한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명료하면서도 도전적인 시각을 제시합니다. 그는 복잡한 물리학 개념이나 최신 과학 이론을 단순한 언어로 풀어내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학자의 견.. 2025. 6. 20. 호모 데우스 인간 너머로 진화하는 존재, 인류의 미래를 말하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존재로 진화하게 될까요? 과학기술의 급진적 발전과 인공지능의 부상은 인간의 역할과 존재 의미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는 『사피엔스』에 이어 이제 인류가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인간이 스스로 신의 자리를 넘보는 ‘호모 데우스(Homo Deus, 신이 된 인간)’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과정에서 어떤 윤리적·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는지를 다양한 역사적, 철학적, 기술적 맥락에서 조망합니다. 하라리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재정의하게 될 것인지에 주목하며 독자 스스로도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이 책은 미래를 예측.. 2025. 6. 19. 사피엔스 인류의 과거를 통해 미래를 비추는 거대한 이야기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떻게 이처럼 복잡한 사회를 이루게 되었을까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인류의 기원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까지 아우르며 전개해 나갑니다. 단순한 역사서가 아닌 이 책은 인간이라는 종이 생물학적 진화와 사회적 상상력의 힘으로 어떻게 전 지구적 주도권을 쥐게 되었는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이 책은 농업, 종교, 경제, 정치, 과학 등 인간 문명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들을 독창적이고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해석함으로써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여기는 시스템들이 사실은 얼마나 우연하고 인위적인지 되묻게 합니다. 복잡한 이론과 방대한 주제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저자의 필력은 독자에게 지적 자극을 주는 동시에 우리 존재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 2025. 6. 18.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