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리뷰90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장기투자의 원칙과 실행 전략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은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기적 접근보다 장기간의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안정적 투자 방식에 초점을 맞춘 책입니다. 저자인 라오어는 지난 수십 년간 미국 주식 시장이 보여준 꾸준한 성장과 그 뒤에 숨겨진 구조적 배경을 근거로 시장 타이밍을 맞히려는 불확실한 시도보다 일정 금액을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이 높은 확률로 수익을 만든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종목 선정 원칙, 포트폴리오 구성법, 변동성 대응 방식까지 단계별로 정리하며, 일반 개인 투자자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법론을 제공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저는 ‘복잡하게 계산하며 시장을 앞서가려는 시도보다, 시장과 함께 흐르는 단순한 전략이 더 강력하다’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원칙은 장기 투자자에게.. 2025. 8. 16.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 화폐 전쟁의 본질을 파헤치다 사이페딘 아모스의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는 단순한 가상화폐 입문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화폐 시스템을 둘러싼 역사와 권력 그리고 비트코인이 기존 법정화폐 체제에 던지는 도전의 본질을 깊이 파고듭니다. 저자는 달러 중심의 금융 질서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왜 그것이 비트코인의 등장에 불안해하는지를 경제사·정치학·기술 분석을 통해 설명합니다. 독자는 이를 통해 단순히 ‘가격이 오를까 내릴까’가 아닌 화폐라는 제도가 어떻게 권력과 연결되고 새로운 기술이 그 질서를 어떻게 흔드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저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상품이 아니라 ‘화폐 철학과 권력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로 보게 되었고 특히 기존 금융 질서의 약점을 더 명확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달러와.. 2025. 8. 15. 초역 부처의 말,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마음의 나침반 『초역 부처의 말』은 불교 경전의 핵심 구절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책으로 코이케 류노스케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간결하고 실천 가능한 지혜를 전합니다. 단순히 경전의 문장을 현대어로 옮기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우리의 일상과 문제 해결에 연결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보여줍니다. 관계, 감정, 선택, 집착과 해방 등 삶의 전반에 걸친 주제가 불교의 가르침 속에서 재해석되며, 독자는 짧은 문장 속에서도 오래 곱씹게 되는 통찰을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이 책은 단편적인 지혜의 나열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시선을 전환하는 체계적인 사고 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부처의 가르침은 단순히 옛 성인의 말씀이 아니.. 2025. 8. 14. 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 잃음과 기억을 품은 서정의 기록 조수경의 소설 『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는 사랑하는 존재를 잃은 후, 남겨진 이가 어떻게 하루를 살아가는지를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상실이라는 주제를 단순한 슬픔의 기록에 머물지 않고, 반복되는 일상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물이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을 포착합니다. 저자는 감정을 과잉하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인 이미지와 섬세한 심리 묘사로 독자를 주인공의 시선 속으로 이끌어 그리움과 회복을 함께 체험하도록 만듭니다. 읽는 내내 저는 ‘기억이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형태를 바꿔 계속 곁에 머문다’는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상실 이후의 시간을 그려낸 문학『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는 상실의 경험을 다룬 수많은 문학작품 중에서도 일상성과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거창한 .. 2025. 8. 13. 소년이 온다, 5·18을 증언하는 문학적 기록의 힘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의 비극을 다양한 인물의 시선과 목소리를 통해 기록한 문학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단적 폭력의 참혹함과 그 이후 남겨진 이들의 트라우마, 기억의 지속성을 깊이 탐구합니다. 작가는 다중 화자 구조를 사용해 한 사건을 여러 관점에서 서술하며, 독자가 사건의 중심과 주변 그리고 후일담까지 모두 경험하도록 안내합니다. 이 리뷰에서는 작품의 서사 구조, 주제 의식, 인물 심리 묘사 그리고 역사적 사건이 문학 속에서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를 전문적으로 분석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기록이 없었다면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사라졌을까’ 하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역사와 문학이 만나는 지점: .. 2025. 8. 12. 무엇이 옳은가, 변화 속에서 기준을 찾는 법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선택을 합니다. 아침에 무엇을 먹을지, 오늘 어떤 일을 먼저 처리할지, 혹은 사람들과 대화할 때 어떤 말을 할지 등 사소한 결정부터,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중요한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지와 같은 인생의 큰 결정까지 다양합니다. 그런데 세상이 빠르게 변할수록, ‘무엇이 옳은가’를 판단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과거에는 당연히 옳다고 여겼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 틀린 선택이 될 수도 있고, 지금은 논란이 많은 일이 미래에는 당연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후안 엔리케스의 『무엇이 옳은가』는 이런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기준을 찾는 책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법이나 규칙을 지키는 것을 넘어, 기술과 사회 변화 속에서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특.. 2025. 8. 11. 이전 1 2 3 4 5 6 7 8 ··· 15 다음